최종편집
2021-08-05 오전 8:37:00
기사
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회사소개 | 후원[독자]가입 | 사업영역 | 제보ㆍ취재요청 | 명예기자신청 | 광고문의
뉴스
봉화뉴스
읍면동뉴스
정치뉴스
사회단체
교육문화
스포츠웰빙
기업경제
축제행사
아름다운 사람들
사건사고
전국핫뉴스
오피니언
독자기고
칼럼사설
여론광장
지식정보
인사이드
인물대담
여행기행
군민취재
기자탐방
봉화맛집
자유게시판
2010-11-18 오후 5:50:00 입력 뉴스 > 여행기행

[주말여행]경북 김천을 만나다.
황악산의 진한 가을 향기를 느낀다.




가을은 단풍과 억새풀, 그리고 낙엽 위를 걷는 여행이 제격이다. 굳이 산 정상이 아니라도 가까운 산책로를 따라 바람과 함께 걷다 보면 자연의 품속에 내가 존재하게 된다.

 


▶ 능선을 걸으면 가을 시가 들려온다.


황악산 능선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눈에 가끔 들어온다. 그 단풍이 바람결에 흔들릴 때 마치 나에게 속삭이듯 가을의 시가 귓가에 전해온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 울창한 숲에서 호젓한 가을을 만끽하자.


최근 들어 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짧아서 가을이다 싶으면 겨울이다. 가을은 봄, 여름, 겨울과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호젓함과 다채로움을 말할 수 있다. 그 호젓함을 느낀다는 것은 그냥 사진이나 영상으로 느낄 수 없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과 다양한 숲길을 만나고,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들과 함께 산굽이를 돌아 낙엽을 터벅터벅 걷다보면 가을의 산 공기를 통해 호젓한 정취가 폐부까지 스며들어 황악산 정기를 몸으로 받아 침체되기 쉬운 가을에 활기를 찾을 수 있다.

 


▶ 다양한 낙엽 길을 걸어 본다.


산을 찾으면 당연히 땅을 밟고 지나가는 것이다. 그렇지만 가을은 예외이다. 나무들이 겨울로 들어서는 채비를 하면서 떨 군 낙엽을 밟으면서 걷는 기분은 아주 좋다. 그것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다면 말이다.

 


황악산 등산로의 낙엽은 다양한 나뭇잎이 깔려 있다. 참나무 잎을 지나면 단풍나무의 대명사 고로쇠, 복자기를 비롯하여 옛날에 아주 귀하게 쓰였을 갈비에 가끔은 속까지 내어 놓은 나무뿌리까지 다양한 자연의 길을 걸을 수 있다.

 

 

▶ 정직한 발품


산은 누구를 막론하고 대신할 수 없다. 정직한 발품을 통해서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산에 오르는 사람은 먼저 지나가는 사람이나 내려가는 사람이나 크게 부럽지 않다.

 


그들도 다 똑같은 발품을 통해서 같은 고통과 힘을 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은 거짓이 없고, 정직함만 있는 것이다. 아마 이러한 것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직을 배우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억새풀은 누구나가 사진작가로 만든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억새풀은 가을의 강한 빛을 품는다. 황악산 바람재 억새풀의 가을빛은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은빛 여울이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어른 키보다 더 큰 억새풀 꺾이지 않은 유연함과 강인한 생명력에서 피어오른 하얀 억새꽃과 함께 진한 가을향기를 느끼면서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통해 가을을 붙잡아 놓는다.

 


▶ 노란 은행잎이 더 없이 정겹다.


가을하면 노란 은행나무를 빼놓을 수가 없다. 황악산 하산 길에 있는 직지문화공원 옆의 도로에는 온통 노란 은행잎으로 융단을 깔고 있다. 그 잎과 잎 사이로 들이 쬐는 햇빛은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노란색으로 적신다.

 


아름답고 노란빛이 주변 직지문화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곱게 물든 노란 은행잎을 밟으면, 늦은 가을의 한 아름 큰 선물을 품고 가는 그런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에디터 : 김윤탁(金允鐸)

 

 

김광수(abcseoul@empal.com)

       

  의견보기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의견쓰기
작 성 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 빨간 상자 안에 있는 문자(영문 대소문자 구분)를 입력하세요!
의견쓰기
(0)
내용은 400자 이내로 적어야합니다.
기사와 무관한 글은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영풍석포제련소에서 ‘..
명호면 도천3리 마을회..
「피어라 뇌 청춘」치..
‘내 곁에 ON, 제23회 ..
㈜현대메딕스, 봉화군에..
취약계층 아동 50명에게..
여름휴가철 맞이 도로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
『2021년 제3차 교통사..
청정봉화 1급수 은어, ..


방문자수
  전체 : 44,621,403
  어제 : 40,599
  오늘 : 38,384
봉화인터넷뉴스 | 경상북도 영주시 번영로 128, 307호(하망동,스카이타운)| 제보광고문의 054-631-9889
팩스 631-9669 e-mail:ces1502@hanmail.net
회사소개 | 후원안내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인터넷신문 등록일 2010.11.08 | 등록번호 경북 아00154호
발행인 겸 편집인: 오성태 | 청소년보호책임자 오성태
Copyright by bhinews.co.kr All rights reserved. E-mail: bhinews@hanmail.net